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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줄거리

자신이 원하는 직장에 입사하기 위한 커리어를 쌓기 위해 패션 매거진 회사에 들어간 주인공 '앤드리아'. '앤드리아'가 들어간 런웨이라는 패션 매거진 회사는 패션에 관심있는 모든 여성들에게 꿈의 직장입니다. 런웨이의 편집장 '미란다'는 뛰어난 안목을 가지고 있어 패션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미란다'는 친절한 상사가 아니어서 같이 일하는 사람들도 버티다가 도망을 가기도 하는데 도망간 사람을 대신해 급하게 입사한 사람이 바로 '앤드리아'입니다. '앤드리아'는 패션에 관심이 없어 옷도 편하게 입고 출근하는데 런웨이의 다른 사람들은 이런 앤드리아를 이해하지 못합니다. 런웨이는 말그대로 패션 트렌드를 주도하기 때문에 런웨이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몸매를 관리하고 매 시즌 새롭게 나오는 가방, 구두, 옷들을 착용하기 때문입니다. '앤드리아'는 일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하며 '미란다'와 그의 상사를 위해 열심히 일을 하는데 앤드리아는 인정을 받지 못하고 이에 대한 불만을 다른 직장 동료에게 털어 놓습니다. 동료는 '앤드리아'에게 지금 앤드리아가 일하고 있는 자리가 다른 누군가에게는 평생의 꿈일지도 모르는데 정말 간절하게 최선을 다하고 있는게 맞냐고 조언을 하고 '앤드리아'는 그 이야기를 듣고 자신의 행동을 돌아보고 반성하게 됩니다. 이 일을 계기로 '앤드리아'는 회사일도 최선을 다하고 회사 출근하면서 옷에도 신경을 쓰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미란다'가 시키는 잡일을 최대한 해결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프랑스에서 열리는 패션쇼에 참가를 해야하는 '앤드리아'의 상사가 감기에 걸려 갈 수 없을 것 같다고 생각되자 '미란다'는 그녀를 대신해 '앤드리아'가 참여하도록 합니다. '앤드리아'는 자신이 인정받았다고 기뻤지만 상사의 기회를 빼앗은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패션쇼에 참가한 '앤드리아'는 '미란다'를 보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데 그곳에서 일어난 상황으로 인해 런웨이를 떠나야겠다고 결심합니다. 앤드리아는 왜 런웨이를 떠나게 된걸까? 

2. 기억에 남는 명대사 

1) 미란다가 새로운 직장을 구하는 앤드리아의 추천서에 적어주는 메시지

"saying that of all the assistants she's ever had... you were, by far, her biggest disappointment...

So if you don't hire her, you're an idiot." 

그녀는 나에게 큰 실망을준 비서이다. 하지만 그녀를 채용하지않으면 당신은 멍청이다.

미란다는 앤드리아가 런웨이를 그만두었지만 자신과 함께 일한 사람 중 가장 유능한 사람이라고 느꼈습니다. 만약 미란다가 추천서에 앤드리아의 칭찬만 적어주었다면 큰 영향이 없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미란다는 임팩트있는 한마디를 해주었고 이 하남디로 인해 앤드리아는 직장을 구하게 됩니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지금 다니는 직장을 그만두더라도 이런 칭찬을 받을 수 있을까?'

 

2) 앤드리아를 변하게 해주는 대사

"You're not trying, you're whining."

넌 노력하고 있지않아, 넌 징징 대고 있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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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리아가 직장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이야기하면서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사실에 대해 말합니다. 그 때 앤드리아의 이야기를 들어주면 동료가 앤드리아에게 해주는 조언입니다. 앤드리아는 자신의 방식대로 최선을 다했지만 사실 앤드리아의 기준이고 런웨이를 다니는 다른 동료들이 봤을 때는 앤드리아의 푸념이 징징대고 있다고 느껴진 것입니다. 앤드리아는 이 조언을 듣고 자신의 행동을 다시 돌아보게 되고 이를 계기로 런웨이에 진짜 적응하기 위해 노력을 시작합니다. 

3. 총평

지금 다니고 있는 직장에서 내가 제대로 하고 있는게 없는 것 같고 내가 제안하는 모든 것들이 이뤄지지 않는 것 같은 기분이 들때가 있었습니다. 이런 고민을 털어놓은분께서 추천해주신 영화. 영화를 본 순간 뒷통수를 얻어맞은거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내가 주장하고 있던 일들이 과연 회사 기준에서는 어떻게 비춰졌을까? 하고 많은 생각이 들었던 영화입니다. 나는 최선을 다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나의 최선이 과연 최선이 맞았을까? 하고 말입니다. 영화 속 앤드리아는 터닝포인트를 계기로 회사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물론 너무 최선을 다한 나머지 주위 사람을 돌보지 못하고 자신의 첫 목표를 잊기는 했지만 말입니다.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대해 회의감이 느껴진다면 추천해주고 싶은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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