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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3 줄거리
자신이 짝사랑하던 남자와 사귀게 된 여자주인공 라라진. 고등학교 졸업을 앞두고 한국으로 다같이 가족여행을 가게 됩니다. 매일 붙어있던 남자친구 피터와 떨어져 있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라라진과 피터 모두 졸업 후 대학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피터는 자신이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였고 라라진은 대학원서를 넣어두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남자친구가 합격한 대학교에 들어가는 것이 라라진의 소원이고 피터 또한 라라진이 자신이 합격한 대학에 오는 것을 고대하고 있습니다. 라라진과 피터는 학교에서 졸업여행으로 뉴욕에 가게 됩니다. 라라진은 자신이 원하는 대학은 피터가 다니는 대학이라고 생각하며 다른 대학은 생각도 안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피터와 떨어져 지내는 것을 상상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뉴욕에서 우연히 방문하게 된 대학교에서 많은 것을 느낍니다. 라라진은 문학에 관심이 많았는데 그 대학이 문학쪽으로 유명한 대학이었던 것. 그리고 그곳에서 진행되고 있는 파티에 참여하게 되고 새로운 대학에 관심이 생깁니다. 피터에게 그곳에서 겪은 이야기를 해주지만 피터는 라라진이 자신과 떨어져있는 대학교에 간다는 것에 화가 납니다. 라라진은 피터와 사귀기 시작하면서 피터가 없는 자신의 미래를 생각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것을 경험하면서 많은 것을 느끼게 됩니다. 과연 라라진과 피터는 어떻게 될까? 라라진은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대학에 들어갈 수 있을까?
2. 영화 속 한국
영화 속 여자주인공 라라진의 엄마는 한국 사람입니다. 라라진의 가족이 한국으로 여행 온 이유도 그 때문인데 영화 속에서 한국의 어떤 장소들이 나왔을까?
1) 남산타워
남산에 위치한 타워. 외국인들도 많이 가지만 연인들도 많이 가능 장소입니다. 연인들이 많이 가는 이유는 바로 '사랑의 자물쇠'때문입니다. 자물쇠에 자신과 사랑하는 사람의 이름을 적으면 사랑이 오래 이루어진다는 속설이 있어 많이 연인들의 많은 관심을 이끌었습니다. 라라진의 아빠도 연애시절 라라진의 엄마와 자물쇠를 달아준 기억이 있어 자물쇠를 찾으러 갔습니다. 그곳에서 라라진의 동생은 자신의 이상형을 만나기도 합니다.
2) 명동
한국인들보다 외국인들이 많은 쇼핑거리. 코로나 이전에는 중국인들이 많이 방문하던 쇼핑 장소. 개인적으로 외국인들 대상으로 판매가 진행되다보니 물건의 가격이 비교적 비싼편 입니다. 코로나 이후에 쇼핑몰이 많이 바뀌고 크게 있던 유니클로도 폐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명동하면 쇼핑과 함께 길거리 음식이 많은 장소입니다. 랍스타, 딸기 찹쌀떡, 닭꼬치 등 다양한 길거리 음식이 있는데 물가 상승으로 인해 가격이 많이 올랐습니다. 최근 방문했을 때, 닭꼬치 가격이 5천원😲
3) 한강
주말에는 사람이 붐비는 한강. 자전거 타기도 좋고 여의도쪽에 쇼핑몰이 있어 편합니다. 한강하면 치킨과 엽떡이 먼저 떠오릅니다. 라라진과 자매들은 한강에 방문해서 자전거를 타는 장면이 나왔습니다. 중간에 'I.SEOUL.U'라는 표지판이 나와서 신기했습니다. 외국영화에 한강이라니. 날씨가 좋을때는 행사도 많이 하고 버스킹도 많이 하는 장소 중 하나. 한강을 갈 수 있는 역이 다양하고 각 역마다 다른 분위기가 있어 골라가는 재미가 있습니다.
4) 종로
종로에는 다양한 맛집이 있는데 육회, 마약김밥, 빈대떡 등 줄을 서서 먹는 곳이 대부분입니다. 깔끔한 식당과는 다르게 옹기종기 모여있는 식당들이 특징. 최근 넷플릭스에 종로에서 마약김밥 파는 할머니가 다큐처럼 소개되어 외국인들이 많이 방문한다고 합니다. 외국인들때문인지 방문하면 대기줄이 더 길어졌습니다. 한국인의 소울푸드 분식들이 몰려있는 맛집 골목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라라진과 가족들도 이곳에 방문해서 식사를 한 장면이 나왔습니다.
5) DDP
동대문역사문화공원으로 LED 장미와 쇼핑몰이 모여있는 장소입니다. 명동과 함께 많은 외국인들이 방문하는 장소. DDP에는 전시회도 종종 진행되고 DDP 내 카페 및 음식점들이 모여 있습니다. 라라진과 자매들도 DDP에 방문해서 쇼핑을 하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3. 총평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줄여서 내사모라고도 부릅니다.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1편이 나왔을 당시에는 20대 초반이었던 것 같은데 3편이 나올때는 20대 후반이어서 영화 내용이 조금 유치하게 느껴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남자주인공 피터는 여전히 잘생기고 내가 좋아하는 멍청하게 생긴 느낌이라서 좋았습니다. 1편이 청소년기에 짝사랑에 대해 재미있게 풀어낸 것 같다면 3편은 고등학생에서 대학생이 되면서 느끼는 고민들을 잘 녹여낸 것 같습니다.
어떤 대학교를 가야할지, 내가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지, 내가 지금 좋아하는 이 친구를 내가 미래에도 좋아할지 등 말입니다. 제가 대학생이 되는 시기에는 고등학교 친구들과 떨어져 새로운 친구들을 사겨야한다는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대학교는 고등학교와 달리 혼자서 살아남아야하고 이를 통해 자립심을 많이 배운 것 같습니다.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3편을 통해 어린 시절 고민을 엿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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